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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카 그 처음의 이야기!

by #!-- 2020. 3. 23.

저자는 이탈리아의 마라넬로에 다녀왔다. 지금은 이탈리아가 코로나의 급속한 성장으로 유명하지만 이거 말고도 유명한 게 또 있다. 바로 바로 페라리가 태어난 마라넬로가 있는 것이다. 그런데 그곳은 그리 번화한 곳이 아니었다. 아주 시골에 불과했다. 


길거리를 다니는 사람이 별로 없을 정도였다. 따뜻한 햇볕 덕분에 나른해지는 기분을 느끼게 만드는 그런 곳이었다. 더운 날씨에 기운은 다 빠져버리는 곳이다. 가끔은 어울리지 않는 배기음이 이 곳이 페라리의 본고장임을 알려준다. 

그럼 수퍼카는 무엇을 말하는가. 성능이 좋은 스포츠카이다. 차 중에서는 초능력자라 일컫을 만하다. 처음 이 이름을 부여받은 건 1967년이다. 마르첼로 간디니가 그린 람보르기니 미우라다. 350마력의 엔진을 가진 차였다. 그 당시 수준의 차들 수준에서 정말 뛰어났다. 이 시발점은 트랙터를 제조한 회사 페루치오 람보르기니다. 그는 우연히 엔초 페라리에게서 모욕에 가까운 말을 듣게 된다. 그리고 거기에 반항하여 스포츠카를 만들기로 마음먹는다. 그 때 한창 수퍼카의 붐이 일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었다. 시속 250Km를 달리는 차를 만들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런 수퍼카라 불리우는 기준은 무엇인가. Power, Performance, Proportion, Passion, Price 를 만족해야 한다. 그리고 또 있다. 그것은 브랜드로서의 가치가 충분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오랜 세월 많은 사람들이 인정해 주고 알아주어야 쌓이는 것이다. 그래서 기술적으로는 높지만 아직 쌓이지 않은 시간 탓에 일본에는 없는 것이다. 일본 렉서스에서 만든 일이 있긴 하다. LF-A ! 그러나 아직 기존 월등한 차들과 경쟁이 안 된다. 성능에 있어서는 문제 없다. 그런데 그것 말고 또 무엇이 있어야 한다. 바로 사람들의 마음 속에 불붙는 열정같은 것을 자극해 주어야 한다. 이런 점에서 아직은 아니라는 것이다. 실력, 편리와 다른 게 필요하다. 람보르기니에서 이름을 크게 알린 것은 1971년 쿤타치다. 실용성은 아니올시다. 키가 조금만 커도 타는게 어렵다. 후진이라도 하려 하면 시야 확보가 안 된다. 그런데 딱 하나 스타일이 산다. 그래서 떴다.

Speed 는 페라리다. 거기에 초점을 맞췄다. 처음 만든 엔초 페라리는 레이서를 과거에 했었다. 1987년에는 478 최고 마력의 차가 나왔다. 

 페라리 박물관, 기념품점, 디자인센터가 이탈리아 마라넬로에 있다. 이 곳의 숙박업소는 당연히 페라리 덕분에 영업이 가능하다. 꼭 자동차만을 위한 장소같다. 

수퍼카에는 페라리, 람보르기니 말고도 있다. 맥라렌, 파가니 존다도 예로 들 수 있다. 최첨단 시대에 버튼은 깍아서 만드는 현실과 어울리지 않는 물건이다. 가죽은 최상급을 가져다 쓴다. 

그래서 사람들이 이들 차에 열광하나 싶다. 현실적이지 않은 물건이 현실에 존재하는 것이다. 꼭 손에 잡히지 않는 꿈을 손에 넣을 수 있다는 느낌이 들어서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나는 자동차라면 네바퀴가 잘 굴러가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가격을 떠나서 이런 차들은 그 차대로 예술적인 경지에 올라와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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