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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의 환율등 경제상황

by #!-- 2019. 4. 4.

 옆집 형이 들려주는 흥미로운 글로벌 금융 탐방기를 읽고 있다.  이 책에는 채권 증권맨 육민혁이 신흥국 등을 둘러보고 경제, 정치, 문화 상황에 따라 이야기해 주고 있다. 그중 주요 내용을 보았다. 이번엔 캄보디아 편이다. 많은 장점이 있지만 그에 못지 않게 극복되지 못하는 단점도 갖고 있는 나라이다.

 

 동남아시아를 400여 년간 지배했던 크메르 왕국의 유적인 앙코르와트가 인기다. 이 걸로 관광수입을 꽤나 짭짤하게 얻고 있다. 태국에서 패하고 버려져서 밀림으로 뒤덮였으나 프랑스에 의해 발견되었다. 베트남 전쟁에서 패하고 폴 포트가 지배하게 된다. 그는 전 지배자의 부하들을 숙청한다. 그러면서 지식인이란 지식인은 다 제거한다. 국민의 1/3이 이때 사망했다는 설도 있다. 그러니 지식인은 씨가 말랐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캄보디아는 화폐 리엘이 있음에도 달러를 쓰고 있다. 정부가 자꾸 돈을 찍어내니 가치가 하락한 것이다. 예금액의 3%는 리엘이고 97%가 달러라니 자국 화폐가 힘을 못 쓰니 정부도 큰 소리내기 어렵다. 그런데 이런 달러때문에 투자에서 환차익이 줄어드는 부분이 있다. 우리나라에서 다른 나라 투자시 달러를 바꾼뒤 그 나라 화폐로 환전되는데 캄보디아 투자시 달러로 한번만 환전되면 되기 때문이다. 환율변동이 심한 남아프리카공화국, 러시아, 터키, 브라질은 미국 금리가 올라 달러가 빠져나가면 외환위기의 가능성이 생겨 위험하다. 반면 캄보디아는 그렇지 않다. 캄보디아에는 세계각국 은행이 있다. 중국, 호주, 러시아, 말레이시아, 일본, 한국 은행이다. 중국계 은행이 선두에 서 있다.  이렇게 많은 나라에서 눈독들이니 부동산도 슬슬 불타려 한다. 그런데 그 자금을 누가 대느냐가 관건이다. 은행이 대야 하는데 은행에서 빌리려면 12 ~ 15% 높은 금리를 요구한다. 캄보디아는 돈을 빌리는데 고금리에 시달린다. 캄보디아의 신용등급은 B+다.(책 발간당시) 그래서 캄보디아는 투자 적격 등급을 받지 못했다. 돈 빌리기 힘든 것이다. 경제가 발전하는 만큼 물가도 빠르게 오르고 있다. 캄보디아에는 발전소가 없다. 그래서 전기를 이웃나라에서 끌어쓰고 있다. 불안정한 전기공급은 물가를 올리는 요인 중 하나가 되고 있다. 물가는 오르는데 임금은 따라가지 못한다. 캄보디아는 젊은 나라이다. 그런 만큼 발전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인프라가 부족하다. 영어를 잘하는 사람이 많아 일을 할 때 편할 수 있다. 문제는 부정부패다. 나라 발전해야 할 돈이 몇몇 개인들의 주머니로 들어갔다. 그래서 서민들의 삶은 하루살이라 할 수 있다. 외국에도 신용을 회복해 투자 등급을 올려야 한다. 그보다 먼저 시급한 것은 국민들에게 신뢰를 얻는 것이다. 자국 화폐 리엘의 위상을 찾아줘야 한다. 안팎으로 산용회복 후 인프라 구축이 이뤄지면 발전 가능성이 좋은 나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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