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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치백 로드스터 파가니 이야기

by #!-- 2020. 4. 1.

해치백 중 좌우 2개, 즉 전체적으로 2개의 문만 가진 해치백이 유럽에서는 인기였다. 반면 그것 대비 커다란 쿠페는 미국에서 좋아라 하는 차였다. 문이 두 개 여도 좌석은 뒷좌석이 존재한다. 다만 탑승할 때 조금 더 수고를 해야 할 뿐이다. 앞의 보조석 좌석을 접었다 폈다 하면서 탈 수 있다. 운전자만 가만 있는 조금은 이기적인 차이다. 예전 로드스터도 문이 2개다. 지금 그 용어는 조금 달라지긴 했다. 전에 로드스터 하면 지붕, 옆 유리창이 없는 스포츠카였다. 초반에는 작은 몸체이기에 문이 두 개뿐인 차가 많았다. 현대에서 로드스터가 나온 적이 있었다. 스포츠카를 생각하고 만든 것 같다.

최근은 디자인에 따라 도어 개수가 결정된다. 작으면 작은 문을 만들면 되는데 그렇지 않다. 작아지고 기능은 강해지고. 도어가 꼭 정해져 있으란 법은 없다. 

차량의 외부와 함께 주목받는 것은 내부이다. 내부 인테리어에는 차 마다의 개성과 제조사의 스타일이 엿보인다. 대표적인 것이 폭스바겐의 골프이다. 한마디로 심플함을 말할 수 있겠다. 있을 것 다 있는데 과하지도 덜하지도 않고 그래서 눈에 더 잘 들어오는 구조이다. 자동차를 타면 운전자는 외부보다 내부에서 시간을 많이 보낸다. 그렇기 때문에 눈에 더 간다. 안전 운행을 위해서도 내부 인테리어는 중요하다. 멋지고 빠른 차는 많지만 모든 사람이 원하는 차는 그것이 아니다. 안정적이고 편안함이 일상에서는 필요하다. 재규어 드라이브 셀렉터는 버튼 기어를 거의 처음 도입했다. 지금은 아주 많아져서 특별하지 않지만 뭐든 제일 먼저 나오면 신기하다. 약간의 어색함과 함께 기발하다는 생각까지 든다. 그래서 내부 디자인이 중요하다. 차는 보는 것만이 아니라 조종하고 타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약간의 발상의 전환은 운전자에게 신선하게 다가온다. 이런 작은 부분에서부터 나오는 것이 브랜드의 이미지다. 중구난방이 되면 혼란스럽고 소비자도 갈피를 못 잡을 것이다. 벤츠에서는 시트의 조작버튼이 트레이드 마크였다.  BMw는 계기반 조명이 그러하다. 폭스바겐, 아우디의 경우는 빨강, 파랑의 운전석 조명을 들 수 있다. 물론 이런 디자인들은 시대에 따라 발전되고 변화되어진다. 좋은 기능은 다른 차들도 달려서 나온다. 

자동차의 역사가 오래된 만큼 그간의 스토리가 무궁무진하다. 포드는 페라리의 인수를 꿈꾸었다. 뜻대로 안되자 직접 레이스카를 만들기에 이른다. 1964년 GT40은 그렇게 등장했다. 약 1미터 높이의 차다. 레이스에 출전해 르망 우승을 따내기도 하였다. 그당시 최고 속도가 340 km로 엄청나다. 람보르기니에서 수퍼카 디자이너였던 호라치오 파가니는 직접 수퍼카를 만들기 시작했다. 수제 차이기 때문에 주문하면 오랜 시간 기다려야 한다. 6개월에서 1년의 시간이 걸리지만 50~60명의 손님이 늘 차를 대기하고 있다. 이 곳의 차는 똑같은 차가 없다. 희소성이 강력하다. 그러다 보니 중고차가 되어도 가격이 오르는 기현상이 생겨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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